GAME PREVIEW : KT SONICBOOM vs SAN MIGUEL BEERMEN (KR)

October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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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PREVIEW : KT SONICBOOM vs SAN MIGUEL BEERMEN (KR)
GAME PREVIEW : KT SONICBOOM vs SAN MIGUEL BEERMEN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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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에서 닻을 올린다. 대한민국, 일본, 필리핀, 대만의 프로리그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올 시즌부터는 홍콩과 마카오까지 가세하며 총 10팀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EASL은 기존 국제대회와 달리 각 나라를 오가는 홈&어웨이 방식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한국농구연맹(KBL)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인 수원 KT는 2일 필리핀 PBA 챔피언 산미겔 비어맨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EASL의 문을 연다.

이번 경기는 KT의 2024-2025시즌 첫 공식 경기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빨리 선을 보이는 셈이다. 송영진 감독은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행복한 비명이라 생각한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T의 여정

외국선수가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패리스 배스와 허훈 중심의 농구를 펼쳤다면 이번에는 제레미아 틸먼(208cn)과 레이션 해먼즈(206cm)가 가세했다. 두 선수 모두 배스와는 스타일이 다르다. 배스는 볼을 갖고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을 갖고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었다. 반면 두 선수는 먼 거리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닮은 듯 다르다. 틸먼은 전형적인 인사이더이며, 해먼즈는 내외곽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가드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허훈과 박자를 맞췄던 가드 정성우가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가운데, 올 시즌은 최창진, 고찬혁 등이 허훈을 서포트해야 한다. 고찬혁은 지난 9월 9일 정관장에서 이적해온 가드로, 경기 조립보다는 공격에 비중이 실려있다. 만일 개막전에 출전할 경우, KBL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각기 다른 팀에서 EASL 홈&어웨이 경기를 뛴 선수가 될 것이다.

국내선수 라인업은 KBL에서 손꼽힐 정도로 막강하다. 허훈을 포함, 하윤기와 문성곤, 문정현 모두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선수들이다. 원정에서 해외 팀과 경기한 경험도 풍부하다.

KT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달프 파노피오를 영입했으나 결국 동행을 포기했다. 대체 선수는 미정. 시즌을 치르면서 차차 결정할 계획이다.

KT의 변수

허훈이 경미한 손목 부상을 입고 있다. 송영진 감독은 “부상 부위가 심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본인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0월 1일, 마닐라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송영진 감독은 “부상 여파가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KT는 외국선수 출전 자체가 변수가 될 수 있다. 동아시아 리그 참가팀들은 저마다 다른 외국선수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KBL의 경우 2명 보유 1명이지만, 일본이나 대만, 필리핀 등은 조금씩 다르다. 당연히 외국인 선수 3명이 동시에 뛰는 팀이 더 나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EASL의 모든 팀들이 외국인 선수는 2명만 동시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해두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별도)

1일 훈련에서 KT는 해먼즈, 틸먼을 동시 기용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문성곤은 이에 대해 “두 선수의 시너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허훈은 “체력적인 면에서 더 올라와야 할 거 같은데 잘 소화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외국선수 2명이 동시 기용되었을 때, KBL 팀들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보였다.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잘 해온 덕분이다. KT는 해먼즈와 틸먼을 동시 투입하는 동안 더 많은 스크린과 슈터들의 오프 더 볼 무브를 가져갔다. 허훈 역시 2대2 파트너가 늘어난 만큼 선택지도 넓어진 듯 했다.

송영진 감독이 우려하는 것은 단 하나, 바로 둘이 뛸 때 동선이 겹치거나 공간이 오히려 축소되는 부분이었는데 계속해서 손발을 맞추며 적응해갈 것으로 보인다.

KT의 상대팀, 산미겔 비어맨

산미겔은 컨버지와 현재 거버너스컵 8강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30일 경기에서는 알렉 스탁턴에 버저비터를 허용, 112-114로 아깝게 패했다. 애초 3-0으로 시리즈 스윕을 앞두고 있었던 산미겔은 이 패배로 인해 1번 더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와 별개로 EASL도 산미겔에게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패배에 대한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

산미겔은 PBA MVP만 8번 차지한 빅맨 준 마르 파하르도를 내세운다. 2023년 일본에서 열린 EASL 챔피언스 위크 당시 그는 부상으로 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홈 팬들 앞에서 갖는 EASL 시리즈가 그에게는 새로운 업적이 될 수 있다. 샤프슈터 마르시오 라시터는 KT 한희원과 문성곤 등이 경계해야 할 득점원이다. 그는 최근 지미 알라팍이 세운 역대 3점슛 최다 성공 기록을 갈아치웠다. 13번째 시즌을 치르는 노장임에도,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8%다. 워낙 타이밍도 빠르고 찬스를 잘 잡아 경계해야 한다.

NBA 경력자 퀸시 밀러는 EASL에 익숙한 선수다. TNT 트로팡 기가 소속으로 이미 KBL 팀들과도 격전을 치른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그의 파트너 EJ 아노시케는 KT에서 뛰었던 선수로 데뷔 당시 KBL 컵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두 선수와 함께 할 10명의 필리핀 선수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하르도, 라시터, 크리스 로스, CJ 페레즈 등 팀을 대표하는 필리핀 선수들이 주를 이룰 가운데, 테렌스 로메오, 제리코 크루즈 등도 알아둬야 할 이름이다. 테렌스 로메오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179cm로 키는 작지만 득점력이 좋은 가드다. 한번 불이 붙으면 막을 수 없는 쇼타임을 펼친 덕분에 그를 기억하는 한국 팬들도 많다.

변수가 있다면 산미겔의 체력이다. 9월 30일 경기 후 하루 쉬고 전혀 새로운 팀과 맞대결을 갖는다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산미겔은 평균 32.45세로 EASL 참가팀 중 나이가 가장 많다. 또 하나는 조직력이다. 거버너스컵과 EASL의 외국선수 라인업이 다르다. 밀러, 아노시케는 EASL을 위해 합류한 선수들로 손발은 계속 맞춰왔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KT가 이 부분을 어떻게 공략할지도 포인트다.

한편 이 경기는 KBL 팬들에게는 2024-2025시즌의 첫 공식전이다. 10월 5일 개막하는 KBL 컵 대회보다도 먼저 열린다. 새롭게 중계권 계약을 맺은 tvN SPORTS의 첫 공식 프로농구 중계이기도 하다.

•⁠  ⁠EASL 프리뷰 보기 (한국어)
https://tv.naver.com/v/61723856

글_손대범 (KBS 농구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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